영종국제도서관서 ‘터닝메이트’ 전시로 일상 속 변화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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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정헌)은 지역 장애인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 온 변화의 기록을 선보이는 ‘터닝메이트 전시’를 올해 1월 2일부터 30일까지 영종국제도서관(운남동 1709‑2)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지역사회 일상의 관계와 경험을 공유하는 이 전시는 복지와 문화가 결합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터닝메이트 전시’는 영종장애인종합복지관이 구세군 공모사업인 ‘터닝메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약 7개월 동안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 온 결과물과 기록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행사다. 복지관에서 시작된 전시를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영종국제도서관과 중구문화재단이 협력해 기획·운영했다. 이를 통해 장애 당사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내는 과정과 그 변화를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했다.

 

 [코리안투데이] 영종국제도서관서 ‘터닝메이트’ 전시 © 김미희 기자

 

이번 전시에는 약 100여 명의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 주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활동 사진, 인터뷰, 작품 등이 전시된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경험한 소소한 순간과 관계 맺기, 상호 이해의 과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해 왔다. 이러한 기록들은 ‘함께 살아감’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지역사회가 어떻게 더 열린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전시를 찾은 한 관람객은 “장애와 비장애라는 경계가 생각보다 가깝고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녹아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이런 전시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더 확장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종국제도서관 관계자는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접점을 만들어 가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전시와 문화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영종국제도서관을 방문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학생, 지역 주민까지 폭넓은 참여가 예상된다. 도서관은 전시 기간 동안 장애와 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서관 방문객들이 전시를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와 상호 이해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터닝메이트’ 프로그램은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 주민 간 상호 작용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이야기를 존중하고,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 자체에 초점을 맞춘 교육·체험형 사업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장애인 참여자는 “처음에는 과연 우리가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몰랐지만, 함께 활동하면서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웠다”며 “그 과정 자체가 큰 변화였고, 그것이 전시로 이어져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처럼 ‘터닝메이트 전시’는 단순한 결과물 전시를 넘어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공유하는 장으로서 의미 있는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영종국제도서관 로비 전시 공간에서 계속되며, 자세한 전시 일정과 연계 프로그램은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현장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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