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상가밀집지역 저녁시간 청소전담반이 주민과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환경공무관의 주간 근무가 끝난 이후 야간 시간대에 쓰레기가 급증하면서 거리 환경이 빠르게 악화되는 문제가 반복돼 왔지만, 이번 전담반 운영을 통해 청소 공백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전담반의 주요 업무는 담배꽁초와 불법 광고물 집중 수거, 무단투기 폐기물 수거, 휴지통 정비, 청소 관련 민원 처리 등이다. 특히 유흥시설과 음식점이 몰려 있는 지역에서는 담배꽁초와 일회용 쓰레기가 단시간에 쏟아지듯 늘어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전담반이 현장에서 즉시 대응하면서 거리 미관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집중 관리 대상 지역은 사당역 골목형 상점가, 이수역 남성사계시장 일대, 남성역 골목시장 일대, 중앙대학교 주변, 노량진 학원가 만양로 일대, 신대방삼거리 성대시장 일대, 보라매역 상가지역, 보라매타운 일대 등 상가가 밀집한 8곳이다. 이들 지역은 낮 시간대 청소가 마무리된 이후 저녁과 밤 시간에 유동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쓰레기 발생량이 폭증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실제로 이들 지역에서는 음식물 포장 용기, 일회용 컵, 전단지, 담배꽁초 등이 밤 사이에 쌓이면서 다음 날 아침까지 방치되는 경우가 잦았다. 이로 인해 주민과 상인들 사이에서는 악취와 미관 훼손, 보행 불편 등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동작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환경공무관을 채용하고, 저녁시간 전담 인력을 별도로 편성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전담반 운영 이후에는 밤 시간대에도 일정 수준의 청결이 유지되면서, 상권 이미지 개선과 보행 환경 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특히 상인들 사이에서는 “가게 앞이 밤에도 비교적 깨끗하게 유지돼 손님 맞기가 훨씬 수월해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고, 주민들 역시 “늦은 시간 귀가길이 훨씬 쾌적해졌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동작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야간 청소 체계를 단순한 단기 사업이 아니라 상권 관리의 상시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에는 쓰레기 발생 패턴과 민원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 지역에 대한 인력 배치와 순찰 동선을 더욱 정교하게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쾌적해진 거리가 주민과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고, 상권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지역 상권을 조성해, 찾아오고 싶은 동작구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