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지역 대표 클래식 플룻 오케스트라인 용인플룻앙상블이 지난 1월 23일, 성남 아트센터 앙상블 시어터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무대는 “클래식과 영화 OST로 만나는 용인플룻오케스트라”라는 주제로, 대중에게 친숙한 멜로디와 감성을 동시에 전하는 무대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 ▲ [코리안투데이] 플룻 앙상블로 다시 태어난 영화 음악과 명곡들 © 김현수 기자 |
지휘자 이승철과 트럼펫 연주자 박종현의 협연 아래 펼쳐진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 명곡과 영화 및 뮤지컬 OST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진행되었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를 시작으로, 영화 “비포 선셋” 삽입곡으로 유명한 ‘A Lover’s Concerto’, 모차르트의 대표곡들을 엮은 ‘Mozart Medley’ 등으로 고전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 OST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롤프 뢰블란의 ‘You Raise Me Up’은 웅장한 사운드와 따뜻한 멜로디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Amazing Grace with Bach’는 찬송가에 바흐의 음악 스타일이 가미되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Baby Elephant Walk’, ‘El Condor Pasa’ 같은 경쾌한 곡들도 관객의 발걸음을 리듬에 맞춰 움직이게 했다.
이번 연주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K-pop Demon Hunters’의 OST인 ‘Golden’의 연주였다. 플룻 앙상블로 재해석된 이 곡은 K-pop 스타일의 강렬함과 전통 클래식의 섬세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새로운 감동을 전했다. 또한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 OST와 김광석의 ‘기억의 메들리’ 역시 관객들에게 추억과 감성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용인플룻앙상블은 2009년 4월 창단되어 매년 정기 연주회를 통해 클래식의 저변 확대와 시민 문화 향유에 기여해온 단체다. 플룻 중심의 편성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악기들과의 협연으로 오케스트라의 깊이를 더해왔다. 이번 제13회 공연에는 플룻 외에도 피콜로, 첼로, 피아노, 기타, 퍼커션 등 여러 악기가 함께하며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과 연주자 모두가 하나 된 이번 공연은,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과 소통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다. 특히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이 돋보였으며, 앞으로도 용인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주회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성남 아트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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