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중천철학도서관, 어르신 위한 ‘한시작법’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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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원주시 중천철학도서관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통 한시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문학 분야 최고 권위자인 심경호 고려대 명예교수가 1년간 직접 강의를 맡아 한시 창작의 세계로 안내한다.

 

 원주시 중천철학도서관이 어르신들의 문화생활 증진과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1월 16일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한시작법’ 강좌는 전통 한시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니어 맞춤형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코리안투데이] 중천철학도서관, 시니어 프로그램 ‘한시작법’ 운영 © 안소영 기자

 

이번 강좌의 가장 큰 특징은 한문학 분야의 석학인 심경호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가 직접 강단에 선다는 점이다. 심 교수는 오랜 기간 한시를 연구하고 교육해온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한시를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쉽게 풀어서 설명할 예정이다.

 

강좌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총 13회에 걸쳐 한시의 기초부터 실제 창작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도서관 2층에 위치한 중천학당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쾌적한 학습 환경 속에서 집중도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한시는 한자로 쓰인 전통 시가 형식으로, 제한된 글자 수 안에 깊은 뜻과 정서를 담아내는 우리 문학의 중요한 유산이다. 과거 선비들은 한시를 통해 자연을 노래하고, 시대를 성찰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했다. 이번 강좌는 이러한 전통 문학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어르신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삶의 경험과 지혜를 시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한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진행된다. 한자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수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다.

 

심경호 교수의 명쾌한 해설과 풍부한 사례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시의 운율과 구조를 이해하고, 직접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한시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1월 14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정원은 40명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도서관 누리집이나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지만, 특히 시니어들을 위해 기획된 만큼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이훈주 중천철학도서관장은 “이번 강좌가 어르신들이 한시를 통해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고, 문화 활동을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평생학습 시대에 전통 문학을 배우고 창작하는 경험은 삶의 질을 높이고 정서적 풍요로움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시 창작은 단순히 옛 문학 형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표현하는 과정이다. 긴 인생을 살아온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가 한시라는 형식을 만나 어떤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1년간 이어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한시 창작이라는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중천철학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특별한 배움의 장, 중천철학도서관의 한시작법 강좌에 많은 어르신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문의: 중천철학도서관 033-737-3812, 4476

 

[안소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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