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울형 키즈카페 ‘신월5동점’ 개관…생활권 돌봄 인프라 연내 11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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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아이 키우기 환경이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 공공이 제공하는 돌봄과 놀이 공간의 질과 접근성이 지역의 삶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양천구가 서울형 키즈카페 확충에 속도를 내며 생활권 중심의 영유아 돌봄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했다.

 

[코리안투데이] 서울형 키즈카페 신월5동점 볼풀머신에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사진=양천구청)
© 변아롱 기자

 

양천구는 신월5동 주민센터 내 ‘방아다리 공동육아방’을 서울형 키즈카페로 전면 리모델링하고, 13일부터 ‘서울형 키즈카페 신월5동점’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으로 양천구 내 서울형 키즈카페는 총 8곳으로 늘어났으며, 구는 연내 추가 조성을 통해 11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저렴한 이용료로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터다. 특히 미세먼지, 한파, 폭염 등으로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시기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양천구는 이러한 수요 증가에 맞춰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각 키즈카페마다 차별화된 테마를 적용해 놀이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신월5동점의 가장 큰 특징은 ‘우주’를 테마로 한 놀이 공간 구성이다.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공간 전체를 우주 탐험 콘셉트로 설계했다. 공기의 흐름과 압력을 체험할 수 있는 볼풀머신이 설치된 ‘말랑말랑 달나라’, 우주선을 타는 느낌을 살린 ‘꼬마우주선’, 우주선 내부를 연상케 하는 다목적 놀이 공간 ‘은하수 마루’, 신체 활동을 유도하는 ‘행성 오르기’ 등 다양한 놀이 요소가 배치됐다.

 

놀이시설은 재미뿐 아니라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성됐다. 바닥과 벽면에는 안전 매트와 모서리 보호대를 설치했고, 모든 놀이교구와 시설은 전문 소독업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관리된다.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운영 전반에 공공 기준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또한 신월5동점에서는 36개월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보호자 동반 없이 이용 가능한 ‘놀이돌봄 서비스’를 함께 운영한다. 보호자가 잠시 개인적인 용무를 봐야 할 경우에도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어, 키즈카페가 단순 놀이 공간을 넘어 실질적인 돌봄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이용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0~6세 아동과 보호자이며, 이용료는 2시간 기준 아동 2,000원, 보호자 1,000원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로 주말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예약은 ‘우리동네 키움포털’을 통해 사전 신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천구는 신월5동점을 포함해 현재 총 8곳의 서울형 키즈카페를 운영 중이며, 2026년 상반기까지 목3동점, 신월7동점, 강월어린이공원점 등 3곳을 추가로 조성해 총 11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별 접근성을 높이고, 특정 지역 쏠림 현상을 줄여 균형 있는 돌봄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공형 키즈카페는 아이들에게는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우는 놀이공간이자, 보호자에게는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돌봄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권 중심으로 키즈카페를 지속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서울형 키즈카페 확충이 단기적인 육아 편의 제공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출산·양육 친화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핵심 정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양천구의 이번 신월5동점 개관은 공공 돌봄이 단순한 복지를 넘어 지역의 일상과 밀착된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아이들의 웃음이 머무는 공간은 곧 지역의 미래를 키우는 공간이다. 양천구가 확장하고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네트워크는 놀이와 돌봄, 안전과 접근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공공이 책임지는 육아 환경의 방향성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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