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치영 작가 개인전 「우리 곁의 記猫한 이야기」 고양이의 눈빛으로 전하는 공감과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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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반려동물과 인간의 공존, 그리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주제로 한 성치영 작가의 개인전 「우리 곁의 記猫한 이야기」가 1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반려동물 가구 수 1,500만 시대를 맞아, 급속한 산업 성장 이면에 놓인 유기동물 문제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예술로 환기하고자 기획됐다.

 

  [코리안투데이] 성치영 작가 개인전 「우리 곁의 記猫한 이야기」 전시 모습 © 백창희 기자전시의 중심에는 ‘눈’이 있다. 작가는 몇 해 전 우연히 길고양이를 촬영한 이후, 그 눈빛에 담긴 깊고도 묘한 울림에 매료됐다. 작품 속 고양이의 눈은 단순한 동물의 시선을 넘어, 관람자 자신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처럼 다가온다. 어둠 속에서도 보석처럼 빛나는 눈동자는 광대무변한 우주의 깊이를 떠올리게 하며, 말없이 마음을 건넨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작가의 지인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을 소재로 한 파스텔 드로잉 작업이다. 오랜 기간 초등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블랙보드와 물분필(워터초크)을 재료로 선택했다. 부드럽지만 분명한 선, 절제된 색감 속에서 생명에 대한 존중과 따뜻한 시선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코리안투데이]  하남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 전시 중인 성치영 작가 개인전 「우리 곁의 記猫한 이야기」 © 백창희 기자성치영 작가는 교육자이자 예술가로서 지역사회와 꾸준히 호흡해 온 인물이다. 2012년에는 ‘광주·하남 교육을 빛낸 얼굴’로 선정되며 교육 현장에서의 헌신을 인정받았고, 2014년에는 하남시의회대상 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사회와 의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이력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개인 작업 발표를 넘어, 교육과 예술, 지역이 맞닿아 있는 지점임을 보여준다. 성치영 작가는 이번 전시 수익의 일부는 유기동물 보호에 후원으로 쓰인다고 밝혀 관람객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전시 서문에서 작가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반려동물과의 공존은 치유의 또 다른 언어가 될 수 있다”고 전한다. 관람객 모두가 작품 속 눈빛에 잠시 머물며,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한층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코리안투데이] 전시 중 판매되는 수익금의 일부는 유기 동물 보호에 후원된다. © 백창희 기자

 

「우리 곁의 記猫한 이야기」는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과연, 이 작은 생명들의 눈빛을 제대로 바라본 적이 있었는지. 그 질문 앞에서 이번 전시는 따뜻하고도 진중한 답을 준비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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