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토요일 새벽 6시, 덕풍골 숲길에는 조용한 발걸음이 이어진다.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이 시간, 지역 환경을 지키기 위한 덕풍골지킴회 회원들의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이 시작된다.
![]() [코리안투데이] 덕풍골지킴회, 이현재 하남시장 동참 매주 토요일 새벽 환경정화 활동 지속 모습 © 백창희 기자 |
덕풍골지킴회(회장 박규섭)는 매주 토요일 아침, 약수터를 출발해 말바위와 위례공원, 청시회농장 일대를 잇는 구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른 새벽 시간임에도 회원들은 손에 집게와 자루를 들고 산책로와 쉼터, 운동기구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하나하나 수거하며 덕풍골을 가꾼다.
두꺼운 외투로 몸을 감싼 채 조용히 숲길을 걷는 회원들의 모습에는 말없는 책임감과 지역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다. 덕풍골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 만큼, 정화 활동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지키는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진행된 정화 활동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 시장은 회원들과 나란히 숲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현장을 살폈다. 이현재 시장은 “매주 새벽마다 묵묵히 지역을 지키는 시민들의 노력이 하남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며 “이런 자발적인 참여가 지역 환경의 가장 큰 힘”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규섭 덕풍골지킴회 회장은 “덕풍골은 자연과 역사, 시민의 삶이 함께 숨 쉬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매주 토요일 새벽, 회원들과 함께 덕풍골을 지키는 활동을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코리안투데이] 덕풍골 말바위 산책길부터 위례교까지 플로깅을 즐기며 덕풍골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 자발적인 모습 © 백창희 기자 |
덕풍골지킴회의 새벽 활동은 눈에 띄는 성과보다 꾸준함으로 의미를 쌓아가고 있다. 조용한 새벽을 깨우는 이들의 발걸음은 덕풍골의 하루를 열고, 지속 가능한 지역 환경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아침, 덕풍골은 이렇게 사람들의 손길로 다시 깨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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