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학교 예술교육이 마을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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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고흥, 학교 예술교육이 마을을 품다!

 

 

 

[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은 11월 5일, 과역면 참살이조가비촌 공원 일대에서 학생과 교사, 지역민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고흥예술교육축제, 과역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과역 프로젝트’는 작년 ‘연홍도 프로젝트’에 이어 ‘제2회 지역연계 예술·감성 프로젝트 연합수업’이다. 아이들이 마을을 무대 삼고 지역민을 관객 삼아 예술교육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사랑과 예술 감성을 북돋아 주기 위해 기획됐다. 고흥예술교사연구회(중등 음악·미술교사 16명)와 11개 중‧고등학교 100여 명 학생들이 주도하여 추진됐다.
 
조가비촌 공원에서 「공공미술 벤치 제작 및 설치」, 「버스킹 공연」, 「뮤직비디오 제작」, 「인도에 바닥화 그리기」 활동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이 직접 페인트칠하고 디자인하여 만든 벤치를 설치하였고 주민들과 어우러진 사물놀이, 핸드벨, 관악중주, 오카리나, 통기타, 우쿠렐레,하모니카 연주, 합창등 버스킹 공연을 했다. 또 공원 오솔길에 바닥화를 그렸고, 과역 오일장 풍경과 지역민 인터뷰, 학생들의 예술교육활동을 영상에 담아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교원 원격연수 기관인 「에듀니티 행복한 연수원」에서 이 모든 과정을 촬영하기도 했다.
 
김정민 군(동강중)은 “내 작품이 우리 지역 공원에 전시되어 뿌듯하다. 작품구상, 설계, 제작과정이 힘들었지만 그 만큼 행복감도 크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용은 교사(고흥도덕중)는 “학생들의 배움이 학교를 넘어 지역으로 이어져 살아 숨쉬는 교육활동이 됐다.”며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주도한 고흥예술교사연구회는 학교밖 전문적학습공동체로서 매월 2회 만나 ‘과역 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자체 연수 등을 실시했다. 또 학교별로 맡은 역할을 위해 교사와 아이들은 단위학교 수업에서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정길주 교육장은 “고흥 예술교육이 지역민과 마을을 품었다. 배움과 삶이 연결되는 훌륭한 수업이었다.”며 학생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앞으로도 마을연계 교육활동을 더욱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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