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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고흥도화중학교에서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전교생이 준비하여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이색적인 자리가 만들어졌다. 스승의 날 아침 본교에서는 현관에서 교무실 입구까지 레드카펫을 깔고 그 위를 지나가는 선생님들께 꽃가루를 뿌리며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연신 외쳤다. 선생님이 교무실 문을 열면 폭죽과 함께 촛불이 켜진 초코파이를 전달해주었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으로 꾸민 포토존에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우현 학생(고흥도화중 3학년)은 “우리가 직접 행사를 기획한 만큼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 같고, 선생님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들도 정말 기뻤다”며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였다.
이날 오후에는 사제 간 배구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선생님들과 학생들 간의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양소현 학생(고흥도화중 1학년)은 “중학교에 올라와서 처음으로 학생자치회 언니 오빠들과 함께 준비한 행사여서 뜻깊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내년에 올라오는 신입생들과도 이러한 즐거운 행사들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어경 교장은 “사제 간의 신뢰가 중요시되는 요즘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여러 가지 행사를 통해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과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 스승과 제자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고 진정한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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