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항 주변 해양오염‘예방활동’강화

[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전남 목포항 주요 항․포구 부둣가에 소형선박에서 폐윤활유를 무단 투기로 해양오염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목포항내 해양오염을 차단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단속 및 예방활동에 나선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접수된 해양오염신고가 296건으로, 그중 62%인 184건이 목포항 출입항로와 동명부두, 남항, 북항, 대불항 등의 해역으로 집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경은 관계기관과의 업무 협의를 통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해양종사자 대상으로 간담회와 예방활동을 통해 불법 해양오염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다.

특히 동명항, 남항, 북항 부둣가에 폐윤활유를 몰래 버리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취약시간대 순찰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선박내 기관실 안의 선저폐수 등을 야간 및 항해 중에 은밀하게 잠수펌프 등을 이용해 버리는 경우는 관련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할 예정이다.

김대일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최근 목포항 부둣가에서 소형선박에서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폐유 및 선저폐수 등 엷은 유막의 해양오염 사례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면서 “미항의 목포항을 보존하기 위해서 시민과 해양종사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의식전환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