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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농무기 대비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업 네트워크 구축과 해양사고 대비ㆍ대응 태세를 통한 신속하고 효율적 사고 대응 체계 확립을 위한 대책 회의를 실시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오늘 오후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여수시청,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해양 관련 16개 기관·단체,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무기 대비 지역해상수난구호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농무기(3월~7월)는 낮과 밤의 기온차로 해상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미세먼지와 겹쳐져 시정이 더욱 나빠져 충돌ㆍ좌초 등 대형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 선박 안전운항 저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이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농무기 기간 중 전남 동부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227건으로, 선종별로 어선 사고가 1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유형으로 정비 불량에 의한 기관 고장, 충돌·접촉 순으로 발생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농무기 해양사고 현황과 원인 분석을 통한 수난구호 기관·단체 간 업무협조 사항과 해양사고 예방 활동 강화 및 해양사고 방지대책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해경 관계자는 “농무기 해양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박 종사자는 레이더를 포함한 항해ㆍ기관장비 등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출항 전 해상 기상 상태를 필히 확인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인식하고 해양 안전사고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해경에서는 농무기 기간 사고 다발해역을 중심으로 경비함정을 탄력적으로 배치하고 신속 정확한 구조ㆍ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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