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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최근 경찰관들이 치킨가게를 운영하면서 마약사범을 소탕하는 영화가 1천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화제인 가운데.한밤 중 예고 없이 치킨을 들고 나타난 경찰서장 때문에 의경 내무실이 한바탕 즐거운 소동(?)이 일었다.
2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9시 저녁 점호를 위해 정렬중인 의경들은 점호관 대신 양손에 치킨과 피자를 든 서정원 서장이 찾아와 맛있는 만남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서정원 서장은 평소 차가운 겨울 날씨에도 정문 입초는 물론 각종 사고현장에서 고생하는 의경들의 사기를 돋아주고 격려해 주기 위해 이날 몰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원 서장은 “의경들이 야간 시간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치킨과 피자라고 생각해 깜작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지위고하의 경직된 상하관계를 벗어나 가족 같은 유대감을 형성해 복무사기를 진작하고 자체사고 예방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동기만남의 날’ 프로그램과 한마음 체육대회, 멘티‧멘토링 제도 등을 통해 의경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자체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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