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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은 해양시설 분야에 대해 목포해경이 안전점검에 나섰다.
12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4월 19일까지 10주간 지역 내 기름유해액체물질 취급시설, 하역시설 48개소를 대상으로 ‘국가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형 해양오염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300kl이상 기름저장시설과 대형설비를 갖춘 하역시설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여 실시 할 예정이며, 300㎘미만 저장시설과 일반 하역설비는 사업장 자체점검을 실시해 스스로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도 개선여부를 재확인하고, 개선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완료 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양종사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안전관리 점검표를 사업장에 사전 배포하는 등 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해양경찰은 해양시설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201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97개 시설을 점검해 부식된 배관 등 135건의 안전문제를 진단하고 개선·시정 조치하여 해양시설에서의 오염사고를 줄여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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