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동초, 고사리 손으로 울리는 사랑과 나눔의 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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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고흥동초, 고사리 손으로 울리는 사랑과 나눔의 북소리

 

 

[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 고흥동초등학교(교장 김경호)는 지난 12월 19일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난타공연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난타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1~3학년 15명으로 구성된 이들 난타동아리 참가학생들은 2학기에 들어서 만 해도 노인 복지시설을 두 차례나 방문해 위문공연을 해드렸다.

 
연습이라야 고작 주 1회, 방과 후에 이루어지는 짧은 연습시간과 지정연습실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난타 강사님(배영숙)의 열정과 학생들의 높은 참여열기로 실력을 익혀서 공연을 펼쳐 오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학예발표회를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학부모님께 선보였고, 12일과 19일에는 고흥문화예술단원과 함께 지역의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요양 중이신 어르신들께 신명나는 난타공연을 선사해 드렸다. 이 날 봉사 공연에 참여했던 3학년 박서경 학생은 ‘처음에는 운동장에서 뛰어 놀고 싶은 생각에 매주 연습하는 시간이 싫기도 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우리의 공연에 활짝 웃으시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했으며 보람을 느꼈다’며, 공연 소감을 말했다. 이날 공연을 감상하신 신○○ 할머니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북을 두드리는 아이들을 보니 손자가 보고 싶어 눈물이 났다. 늘 외로운 우리들에게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며 눈물을 훔치셨다. 저학년 초등학생들이 두드리는 북소리가 봉사 활동을 통해 사랑과 희망의 울림을 전했다.
 
고흥동초의 난타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과 소질을 키우는 것 외에도 공연 봉사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과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교육적 기회가 되고 있다.
 
고흥동초등학교(교장 김경호)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희망을 심어드리고 사랑을 나누는 더불어 사는 사회의 산교육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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