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회찬 의원….. “드루킹 금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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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故 노회찬 의원….. “드루킹 금전 받았지만”

서울 남산타운아파트에서 23일 오전 9시 38분쯤  정의당 노회찬(61)이 사망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 사망 소식에 당원들 망연자실”

 

 

경비원 김모씨는 이 아파트 13동 3·4호라인에서 노 의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이 112에 신고함에 따라 서울 중부서 강력팀과 119가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다.

처음 발견한 경비원 김모씨는 경찰에서 “17층과 18층 계단에서 숨진 노의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서울 중부 경찰서 관계자는 “명함에 유서성 글을 발견했다”며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는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부인)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의원은 원래 이날 오전 9시 30분 상무위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날 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서면으로 발언내용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미 대표·노회찬 원내대표 외, 93차 상무위 모두발언’ 내용을 공개했다. 그로부터 약 20분 후, 언론을 통해 노의원의 사망소식이 전해졌다.

 

노희찬 의원은 이날 상무위원회 서면발언을 통해 삼성 백혈병 및 KTX 승무원 복직과 관련한 메시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에서 노의원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사업장에서 백혈병 및 각종 질환에 걸린 노동자들에 대한 조정합의가 이뤄졌다”며 “그동안 이 사안을 사회적으로 공감시키고 그 해결을 앞장서서 이끌어 온 단체인 ‘반올림’과 수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또한 “KTX승무원들 역시 10여년의 복직투쟁을 마감하고 180여명이 코레일 사원으로 입사하게 됐다. 입사한 뒤 정규직 전환이라는 말을 믿고 일해 왔는데 자회사로 옮기라는 지시를 듣고 싸움을 시작한지 12년만”이라며 “오랜 기간 투쟁해 온 KTX승무원 노동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두 사안 모두 앞으로 최종 합의 및 입사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잘 마무리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봐도 산재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안을 10여년이나 끌게 만들고, 상시적으로 필요한 안전업무를 외주화하겠다는 공기업의 태도가 12년 동안이나 용인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고 적혔있었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시신과 함께 발견된 유서에서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妻·부인)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故노회찬 원내대표 장례일정 안내]
– 장례식장: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특1호실 (지하2층)

– 07월23일(월) 17시: 조문시작
– 07월25일(수) 10시: 입관
– 07월26일(목) 19시: 추모제 (장례식장 1층 영결식장)
– 07월27일(금) 09시: 발인
– 07월27일(금) 10시: 국회 영결식
 -07월27일(금) 13시: 화장(서울 원지동 추모공원)
* 장지: 마석모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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