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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임진강 상류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거나 북한 댐에서 대량의 물이 방류될 경우 등을 대비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북한 장풍군, 평강군 등 임진강 상류 북한 지역에서 집중호우가 예상되면 소방 본부는 임진강 유역 어민을 대상으로 기상정보를 문자메시지로 보낸다.
지역 케이블 방송에 안내문을 자막으로 보내고 임진강 상류지역 기상상황에 대해 24시간 전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소방본부는 경기도와 협력해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 지난 21일에는 북부소방재난본부 주관으로 어민대표, 소방서, 관계 시·군 공무원, 한국수자원공사 군남홍수조절댐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임진강유역의 어업종사자들이 사전에 상류 지역의 호우 예보를 인지해 빨리 피해방지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연천 등 지역에서 임진강 수계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은 약 130여명이다. 2016년에는 임진강 상류 북한지역에 비가 많이 와 북한 측이 황강댐 물을 방류하며 어구가 떠내려가는 등 피해가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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