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드루킹 사건, 허황된 정치공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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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추미애 “드루킹 사건, 허황된 정치공세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진혁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국가기관을 동원한 권력형 댓글 조작과 드루킹 일당의 댓글 장난을 동일시하는 것은 ‘파리’를 보고 ‘새’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19일) 대법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유죄 확정 판결을 내린 것을 환기시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 수감된 김모씨(필명 ‘드루킹’)에 대해 “자신의 온라인 영향(력)을 내세워 권력에 줄을 대온 온라인 권력 브로커”라며 “(드루킹) 일당은 민주당 정치인을 수도 없이 공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청 관계에 분란을 조장하고 이간질하는 것이 마치 자신들의 정치적 위세를 보이는 것처럼 착각하고, 뒤로는 권력에 줄을 대며 가소로운 협박과 댓글 장난으로 권력에 기생하려 한 한심한 온라인 세력”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드루킹 사건은 민주주의의 적이고, 수사당국은 하루속히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부풀려진 야당의 의혹을 조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대법원이 전날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징역 4년형을 확정한 것과 관련, “국가기관을 이용해 수년간 조직적으로 정치와 선거에 관여한 범죄행위가 법의 심판을 받은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정치적 중립이 생명인 국가기관들을 동원해 여론을 호도하고 왜곡하는 행위는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남북정상회담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드루킹 사건으로 정치적 위기를 타개해 보려는 야당들의 꼼수도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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