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와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사이의 성추문 폭로전에 민국파까지 등장하면서 상황이 혼돈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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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서어리 기자는 지난7일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제보자의 제보를 토대로 성추문 의혹을 제기했다.
서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정봉주 전 의원은 호텔에서 A씨를 상대로 강제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애인같다’, ‘내가 성형 시켜주겠다’ 등의 성희롱 적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시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던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해당 호텔에 방문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사건 당시 정봉주 전 의원의 팬카페 지기이자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닉네임 ‘민국파’가 정봉주 전 의원이 호텔에 들른 사실이 있다고 증언하면서 상황이 매우 복잡해진 것이다.
민국파는 “(정봉주 의원이) 되게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가야 한다고 했었다. 시간은 30분 정도 거렸다”고 밝혔다.
그러던 도중 프레시안도 제보자의 말을 인용 “그날 룸 안에서 다급히 빠져나가기 위해 옷걸이에 걸린 코트를 가지러 가는 저에게 정봉주 전 의원이 다가와 안고 강제로 키스를 시도하기 위해 얼굴을 들이밀었다. 입술이 스친 것이 팩트”라며 “서어리 기자와는 동문이 맞다. 정봉주 전 의원의 추악한 성추행 실태를 고발한 기자이자 절 위로해준 증인”이라며 정 전 의원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입장을 표명했다.
여기에 프레시안 조합원 측은 서어리 기자에 대해 정기총해에 출석해 해명을 요구하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프레시안 측과 정봉주 전 의원간의 성추문 진실공방, 당사자에겐 진실이 중요한 건 맞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 시민은 코리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왜 내가 저런 눈쌀 찌푸리는 사건에 대해 계속 봐야 하는가”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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