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엇갈린 “2018 평창올림픽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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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여,야 엇갈린 “2018 평창올림픽 평가”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진혁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평창올림픽 폐막과 관련해 “남과 북이 함께하는 평화올림픽을 달성했다”고 호평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은 세계인의 평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양보할 수 없는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펜스 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 개회식, 폐막식 참석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의 안전질서 구축을 위한 한미동맹을 보여줬다”면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대화 국면을 지속적으로 발전해 평화의 길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평창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남북대화, 북미대화 두 축 중심으로 한반도 문제를 풀어 나가면 기본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봐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야당은  비꼬며 “평창 동계올림픽 뒤 갈등·분열만 남았다” 고 비판했다.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진혁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서울 강서구을)가 26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컬링이 그렇게 재밌으면 감당하지 못할 나랏일은 접어두고 컬링을 배우는 게 어떠냐”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영철을 내려보내 대한민국을 조롱하는 김정은의 술책이 난무하고 있고. 김영철을 맞기 전에 북한의 핵 폐기가 선제적으로 필요하고, 김영철 만나면 천안함·연평도 도발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문재인 정권은 반드시 밝히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이 24~25일 통일대교 남단에서 기습 진행한 점거 농성에 대해 “우리가 막은 것은 통일대교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나약한 친북 감상주의였다. 김영철이 오도록 놔둬선 안 된다는 일념으로 고통을 감내했다”라며 “살인 전범 김영철의 방한을 반대하는 우리의 투쟁은 결코 이대로 끝나지 않는다. 국회 상임위를 소집해 방한 배경과 사전작업, 또 무슨 일을 위한 만남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영철 방남 반대, 자유한국당 통일대교 시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김무성, 나경원 의원등이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방남할 예정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임) 방남 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김진혁기자

자유한국당은 이어 26일 오후 3시 서울시 청계광장에서 열릴 ‘김영철 규탄대회’도 예고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범 김영철 방한과 이를 허락한 문재인 대통령 규탄에 나선다. 자유한국당은 5천만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며 “행사에서 당대표·원내대표의 연설과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규탄 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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