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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3불'(사드 추가배치 불가ㆍ미국 미사일방어체계 불참ㆍ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에 대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아무 말도 없었다”며 한중정상회담은 심각한 외교실패”라고 규정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가 이번 한중정상회담을 120점이라고 자평했다는데,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 문제가 해결됐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결됐다는 것인지 직접 해명하라”면서 “중국 정부가 보여준 오만과 무례, 홀대와 (문 대통령 일행의) 혼밥 등을 종합해서 볼 때 이번 방중은 (오히려) 북한을 오판으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대표는 문 대통령의 베이징대 연설에 대해서도 “한국을 소국(小國)으로 규정하고 중국을 대국(大國)으로 일컬으면서 중국의 꿈과 함께하겠다고 했다”면서 “치욕적인 대중(對中) 사대주의를 분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유 대표는 해법으로 문 대통령의 대미외교 집중과 청와대 외교ㆍ안보라인 전면 교체를 주장 하면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과 관련, “UAE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들었다”면서 “정부는 하루속히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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