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문 정부 잉사청문회 보고서 불채택된 장관 가장 많은 정부”

▲ 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위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3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위원은 22일 청와대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인사청문보고서가 불채택된 장관이 가장 많은 정부가 구성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 대통령은 홍 장관에게 반대 많던 장관들이 일을 더 잘한다는 말을 했다. 격려 형식을 빌었지만 야당 들으라고 하신 말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졸지에 우리 당이 홍 후보자 비판한 게 일 잘하는 사람 발목 잡은 꼴이 됐다”며 “그 수많은 언론이 홍 후보자를 비판한 게 딴지걸기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앞으로의 인사기준을 격려 형식을 빌어 말한 게 아닌지 심히 우려 된다”며 “야당과 언론의 반대가 많을수록 더 일을 잘 할 사람이니 임명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게 아닌지 우려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자신이 약속한 5대 인사원칙을 무너뜨린 것, 역대 최다 인사참사를 빚어낸 인사라인에 대한 입장부터 말씀하시는 것이 옳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