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떡값 명목 활동비, 통치자금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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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이낙연 총리 “떡값 명목 활동비, 통치자금 벗어나”
▲ 이낙연 국무총리가 2018년도 예산안 논의를 위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오전  “떡값 명목으로 사용한 특수활동비는 통치자금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통치자금의 범위에서 벗어난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이 총리는 출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활비 사용 논란과 관련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범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특활비를 변호사 비용이나 지난해 최순실씨 도피자금으로 쓰였거나, 민망하지만 머리를 올리는데 썼거나 의상비 지급에 썼다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이 총리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그런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의심을 않도록 잘 밝혀지길 바란다”고 답변했다. 이어 “적폐청산 움직임을 덮는 건 책임 방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 총리에게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에 대해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은 정치보복이라고 한다. 공직자로서 이런 발상이 가능한가”라고 질문하자, 이 총리는 “그것이야말로 책임 방기”라며 “소소한 위법이 아니라 국정질서를 교란할 정도의 거대한 위법 혐의가 드러나는데 그걸 덮는 건 정부 포기하라는 얘기나 다름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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