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제조혁명, 상상을 빚는 3D 프린팅’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있었다. Media IT와 한국3D프린팅협회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협찬을 한 이날 행사에는 약 300 여명이 경청하여 3D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발표에는 정부의 3D산업 육성 정책과 산업계의 현실감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정부에서는 일반국민의 3D 프린팅 생활밀착형 체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7년까지 무한상상실 227개와 초중고(5,885개)에 3D 프린터 및 SW를 보급하며, 셀프제작소 130개를 구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3D 프린팅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2017년 까지 800개 교육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며, 일반인 예비창업자 공공부문 초중고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3D 프린팅 체험 및 창업교육을 추진하고 강사(전문, 일반)를 5000명 양성한다. 또한 3D콘텐츠유통 DB를 구축하여 정부/공공/지자체 보유 DB도 재활용 할 계획이며, 3D 프린팅 국산 SW기술개발도 지원하게 된다.
현재 3D 프린터는 항공산업, 자동차 산업 등에 일부 적용되고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 시장은 초기 단계라 할 수 있다.
이날 발표에서도 3D 프린터의 종류, 의료 등 적용사례가 발표 되었으며, 초등학교 과학교실에서도 모델링(3차원으로 설계), 3D 프린터제작 사례가 발표되어 대중화 가능성을 실감케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3D 프린터로 무엇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고, 3D 프린터가 많은 나라가 아닌 프린팅 할 것이 많은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3D 프린터는 만능이 아닌 단지 창의의 도구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3D 프린터는 관련된 원천특허의 권리가 소멸됨에 따라 최근에 대중화가 시작되었지만, 개량특허 등이 많아 개발에 주의해야 한다. 3D 프린터 산업은 현재 소수에 의한 초기시장이며 각국이 지원하고 있는 유망산업으로 향후 그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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