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위안부 할머니 별세, 구민장 거행
위안부 황금자(91세, 등촌동)할머니 26일 오전 1시 30분 사망
– 3일간 강서구민장 거행,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12호실)에 빈소 마련
– 28일 오전 10시 강서구청 후정주차장서 영결식 가져
– 장지 : 천주교삼각지성당 하늘묘원(경기도 파주시)
– 황금자 할머니 사망으로 남은 위안부 피해자는 55명
– 살아계시는 동안 강서구장학재단에 1억원 장학금 기부
–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구민의 표상 되
□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고 계셨던 위안부 황금자(91세, 등촌동)할머니께서 26일 오전 1시 30분 91년의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다.
○ 13살에 일본군 종군 위안부로 끌려가 간도 지방에서 위안부 생활을 한 고인.
○ 고인은 강서구 등촌동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책정되어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 최근 노환으로 건강이 악화되 지난 달 말부터 부민명원(강서구 공항대로 389, 등촌동)에서 입원 가료 중이었다.
○ 고인은 생전에 빈병과 폐지를 주워가며 어렵게 생계를 꾸려왔다. 그런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정부지원금까지 아껴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내놓아 세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 구는 고인의 기금을 ‘황금자 여사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해마다 불우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 황 할머니는 이와 같은 선행으로 2011년 7월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상을 수여받았다.
□ 강서구는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장례위원장으로 하여 강서구민장으로 장례를 엄수한다.
○ 고인의 장례는 강서구 구민장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강서구 최초로 구민장으로 치뤄진다.
○ 구는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0인 이내의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12호실)에 분향소를 마련, 3일간의 강서구민장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 따라서 장례가 구민장으로 치러짐에 따라 장례의 제반 절차·운영 등은 강서구 구민장 장의위원회에서 주관하며, 장례비용은 강서구 예산의 범위내에서 운용된다.
○ 3일장의 마지막 날인 28일 오전 10시에는 강서구청 후정 주자창에서 각계 인사 및 강서구민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가져 한 많은 생을 사시다 간 고인을 보내게 된다.
○ 고인의 유해는 천주교삼각지성당 하늘묘원(경기도 파주시 소재)에 모셔진다.
[보조자료]
□ 구민장 개요
○ 사망일시 : 2014. 01. 26.(일) 01:30
○ 사망장소 : 부민병원(강서구 공항대로 389, 등촌동)
○ 빈 소 :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12호실(☎02-2650-5114)
(양천구 안양천로 1071)
○ 장 지 : 천주교삼각지성당 하늘묘원(경기도 파주시 소재)
○ 영 결 식 : 2014. 01. 28.(화) 10:00(강서구청 후정주차장)
□ 황금자(潢金子) 할머니 인적사항
○ 생년월일 : 1924. 04. 20.
○ 주 소 : 서울시 강서구 등촌3동 등촌7단지 702-616
○ 가족사항 : 자녀 및 친척 없음
○ 상 주 : 양자 김정환
(강서구청 장애인복지팀장, 전화 : 010-7741-1133)
○ 주요활동 상황
– 4년간 총 1억원 장학금 기증(강서구 장학회)
(2006년 4,000만원, 2008년 3,000만원, 2010년 3,000만원)
– 2011년 7월 국민훈장 동백상 수상
○ 기타특이사항
– 1924년 함경도 출생
– 13세에 일본 순사에게 붙잡혀 흥남의 유리공장에서 강제노역
– 16세에 간도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
– 광복 후 여자아이 입양하였으나 10살에 사망, 현재까지 홀로 지냄
– 정부지원금 및 폐지수입금으로 장학자금 마련
-문 의-
– 서울특별시 강서구 구민장 장의위원회 : ☎ 2600-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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