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지난 11월 6일 강서보건소에서 ‘2025년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 평가회’를 개최하고,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그간의 사업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화곡1동·화곡8동 주민센터, 까치산지구대 등 지역 내 9개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협력 활동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강서구는 1인 가구 비율이 높고 복지 자원이 부족한 화곡1동과 화곡8동을 지난 4월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하였다. 이후 고위험군 발굴, 생명지킴이 교육,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다방면의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 [코리안투데이] 2025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평가회 사진 © 송정숙 기자 |
그 결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 건수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479건을 기록했으며, 등록자 수도 108명이 늘어나는 등 주민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특히 우울 선별검사로 143명의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여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강서구는 또한 화원중학교 학생과 어르신복지센터 이용자를 포함해 총 1,236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하고, 659명을 대상으로 우울 선별검사를 진행하였다. 이와 함께 어르신복지센터 이용 어르신 193명 대상 ‘내 마음을 밝게 피자!’ 동아리 운영 결과, 참여자의 86% 이상이 고독감 해소와 우울 완화에 효과를 느꼈다고 응답했다.
자살위험 수단 차단을 위한 노력도 지속되었다. 관내 마트에서는 번개탄 구매 목적 확인이 이뤄졌고, 약국은 약물별 적정량 판매 현황을 3개월마다 정기 모니터링하는 등 사전 예방 조치가 강화되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화곡1동과 화곡8동 주민들이 보다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보건소 건강관리과(☎02-2600-588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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