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여성축구단이 제2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여성축구대회에서 1대 0 승리를 거두며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창단 이래 61회 우승 기록을 세운 송파구여성축구단은 세대를 아우르는 팀워크와 꾸준한 훈련을 기반으로 전국 여성 축구 최강팀의 면모를 입증했다.
![]() [코리안투데이] 송파구여성축구단,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6연패 달성 © 지승주 기자 |
송파구여성축구단이 대한민국 여성 축구계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써냈다. 서울 송파구는 22회째를 맞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여성축구대회에서 여성축구단이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6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개최됐으며, 전국 각지의 여성축구단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다. 송파구여성축구단은 예선과 준결승에서 안정된 경기 운영과 조직력으로 상대팀을 압도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는 서울 용산구여성축구단과 접전 끝에 1대 0으로 승리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송파구여성축구단은 제17회부터 제22회까지 6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며, 여성 아마추어 축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송파구여성축구단은 1998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우승 61회, 준우승 22회의 전적을 쌓아올리며 전국 최강팀으로서의 위상을 꾸준히 증명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경기력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라, 세대를 잇는 팀워크와 훈련에 대한 꾸준한 헌신의 결과다.
현재 송파구여성축구단은 박영옥 단장과 김두선 감독을 중심으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30여 명이 함께하고 있다. 단원들은 본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 2회 이상 송파구여성축구장에서 정기 훈련을 소화하며, 세대 간 경험을 나누고 서로의 체력을 보완하는 등 성실한 팀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김두선 감독은 “이번 대회는 여러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였다”며 “서로를 믿고 끝까지 함께한 선수들의 팀워크가 결국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6연패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 결과”라며 “여성축구단의 열정과 헌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송파구는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여성축구단의 지속적인 성장과 저변 확대를 위해 전용 구장 지원, 훈련 인프라 강화, 생활체육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여성 스포츠의 선도 자치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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