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금호1가동, 옥상 텃밭에서 피어난 이웃사랑… 깍두기·떡국떡으로 온정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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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성동구 금호1가동, 옥상 텃밭에서 피어난 이웃사랑… 깍두기·떡국떡으로 온정 전하다

 

서울 성동구 금호1가동(동장 문은정)이 올가을, 주민이 함께 가꾼 옥상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금호1가동 주민자치회 ‘금호1가동 愛깍두기’ 나눔 © 손현주 기자

 

금호1가동 주민자치회(회장 지준환)는 주민주도사업으로 운영 중인 ‘금호1가동 정원텃밭 조성 및 운영’ 사업을 통해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옥상愛파전’과 ‘금호1가동愛깍두기’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코리안투데이] 바르게살기운동 금호1가동 위원회 떡국떡 행사 © 손현주 기자

 

주민센터 옥상에 조성된 이 도시정원 텃밭은 주민들이 함께 모여 농사를 배우고 생활 속 식문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매년 지역 공동체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텃밭을 가꿔온 주민 자조모임과 주민자치회 위원, 그리고 신금호아이꿈누리터 어린이들까지 약 20여 명이 참여했다. 어린이 10명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무를 씻고 양념을 버무리며 “내가 기른 작물로 이웃을 돕는다”는 경험을 직접 체험했다.

완성된 깍두기와 파전은 관내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됐다.

 

지준환 주민자치회장은 “텃밭을 가꾸는 활동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주민이 서로 땀을 나누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하는 공동체 운동”이라며 “우리 손으로 기른 작물로 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바르게살기운동 금호1가동 위원회(위원장 서원식)는 지난 11월 18일 ‘떡국떡 꾸러미 나눔’ 행사를 열어 떡국떡, 김, 깍두기 등을 직접 꾸려 취약계층 12가정에 전달했다.

서원식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은정 금호1가동장은 “주민자치회와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의 꾸준한 봉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온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금호1가동의 이번 사례는 단순 봉사를 넘어,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자치 모델’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성동구 전역으로 확산될 주민 참여형 나눔 활동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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