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지난 13일 광진정보도서관에서 ‘2025 광진 독서·문화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취학 전 500권 이상 읽기’ 캠페인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내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가족과 단체를 시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독서문화 한마당은 구민 독서 역량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단체 기념사진 © 안덕영 기자 |
이날 행사에는 참여 가족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구는 도서관 이용 우수 가족 8팀과 독서문화 활성화 단체 2팀을 표창했으며, 500권 이상 책을 읽은 어린이 13명에게는 독서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만 931명이 목표를 달성했으며, 2023년 사업 시작 이후 누적 2천168명이 인증을 받았다.
광진구청장은 “아이들의 올바른 독서습관을 위해 부모님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도서관을 적극 이용해준 가족과 단체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외도서관과 스마트도서관 확대, 독서코칭 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적인 독서정책 추진 계획도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어린이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가 무대에 올라 아이들과 가족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겨울철을 맞아 광진구는 계절 맞춤형 도서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은 핫하다’ 캠페인은 도서관을 따뜻한 문화쉼터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과 문화를 동시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방문자는 도서관 내 큐알코드를 통해 인증사진을 등록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서혜정 성우의 낭독 강의, 가야금과 함께하는 신년 로비음악회, 민화 일일강좌 등 다채로운 겨울 특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광진구는 한파에 대비해 구립도서관 8개소를 한파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도서관은 내년 3월 15일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되며, 주말에도 운영된다. 열람실과 자료실이 개방되며, 핫팩과 담요가 제공되는 따뜻한 공간에서 주민들은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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