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뽑은 2025년 대전 최고의 뉴스는? ‘대전 0시 축제 방문객 2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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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대전 시민들이 올 한 해 가장 보람찼던 성과로 ‘대전 0시 축제의 흥행 성공’을 꼽았다. 대전시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2025년을 빛낸 대전시정 10대 뉴스’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총 9,441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대전 0시 축제 2년 연속 방문객 200만 명 돌파’가 2,935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코리안투데이] 대전시민이 직접 뽑은 10대 뉴스 © 임승탁 기자

1위를 차지한 대전 0시 축제는 올해 216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우뚝 섰다. 특히 4,021억 원이라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며 원도심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축제장 곳곳을 채운 ‘꿈씨 패밀리’ 캐릭터는 대전의 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각인시키며 글로벌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위(2,880표)는 28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 ‘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사업 전 구간 착공’이 선정됐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도시철도 2호선은 대전 5개 자치구를 하나로 잇는 교통 혁신의 상징이자, 지역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3위(2,546표)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이 차지했다. 19년 만에 문을 연 이 공원은 개장 한 달 만에 22만 명이 방문하며 도심 속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4위는 야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본격 개장’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최초 인피니티풀을 갖춘 최첨단 구장의 탄생과 함께 한화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경사를 맞으며 대전은 명실상부한 ‘야구특별시’로 거듭났다.

이어 5위는 경제 지표의 성장을 보여주는 ‘대전 상장기업 67개, 시가총액 87조 원 달성’이 차지하며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위상을 증명했다. 6위는 대전의 굿즈 신화를 쓴 **‘꿈돌이 라면·호두과자 인기 행진’**이 선정되어 캐릭터 마케팅의 성공을 알렸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유성복합터미널 신축공사 준공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4년 연속 수상) ▲동대전도서관 개관 및 한밭도서관 그린리모델링이 각각 차지하며 대전의 교통·복지·인프라의 고른 발전을 입증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2025년은 시민과의 약속이 하나하나 현실로 완성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시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을 바탕으로 민선 8기 남은 역점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10대 뉴스 선정 결과는 대전이 더 이상 ‘노잼도시’가 아닌, 문화와 경제, 교통이 살아 숨 쉬는 ‘꿀잼 혁신도시’로 변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 임승탁 기자 : daej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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