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감사 하나가 어떻게 인생의 방향을 바꾸고, 관계를 회복시키며, 예상치 못한 축복으로 돌아오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감사는 감정이 아니라 선택이며, 삶을 변화시키는 씨앗이다.
![]() [코리안투데이] 머릿돌98. 감사의 씨를 심는 사람에게 열리는 길 © 지승주 기자 |
당신은 혹시 이렇게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무엇을 감사하란 말인가.”
미국 조지아주의 한 시골학교에 마르다 벨이라는 여교사가 있었다.
학교는 너무 가난해 아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줄 피아노 한 대조차 없었다.
그녀는 아이들을 위해 용기를 내어 당시 미국 최고의 부자, 자동차 왕 헨리 포드에게 편지를 썼다.
천 달러만 도와달라는 간절한 부탁이었다.
그러나 헨리 포드는 마음이 상해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면서도, 받은 뒤에는 감사 인사 한마디 없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는 이 편지도 그렇게 끝날 것이라 생각했고, 거절 대신 단돈 10센트를 보냈다.
천 달러를 요청한 사람에게 돌아온 10센트.
당신이라면 어떤 마음이 들었겠는가.
마르다 벨은 달랐다.
그녀는 실망하거나 원망하지 않았다.
그 10센트로 땅콩을 사서 학교 운동장 한쪽에 심었다.
그리고 수확이 있을 때마다 감사의 편지를 써서 헨리 포드에게 보냈다.
이듬해에는 더 많은 씨앗을 심었고, 수확도 늘어났다.
그렇게 5년이 흐른 뒤, 마침내 학교에는 피아노가 들어왔다.
그 소식을 들은 헨리 포드는 크게 감동했다.
그리고 천 달러의 열 배인 만 달러를 보내며 이렇게 적었다.
나는 당신에게 돈을 보낸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보냅니다.
당신은 내가 미국에서 만난 유일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이 이야기에서 무엇을 보는가.
땅콩의 기적이 아니라, 감사의 태도가 만든 인생의 방향이다.
불평은 또 다른 불평을 낳고,
원망은 마음을 병들게 한다.
그러나 감사는 감사를 낳고,
감사는 길을 만든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형편이 막혀 보일 때,
바로 그때가 감사의 씨를 심을 때다.
당신이 감사할 조건을 찾아내는 순간,
상황은 아직 바뀌지 않았어도
당신의 내면은 이미 다른 길로 들어선다.
감사는 문제를 지우는 주문이 아니라,
문제를 통과할 힘을 주는 태도다.
건강할 때만 감사하는 사람보다,
아픔 속에서도 감사의 이유를 찾는 사람이
삶을 오래 붙든다.
성공할 때만 감사하는 사람보다,
실패 중에도 감사를 선택하는 사람이
끝내 다시 일어선다.
오늘 당신이 심는 것은 무엇인가.
불평인가, 원망인가.
아니면 작고 초라해 보여도 감사라는 씨앗인가.
씨앗은 반드시 자기 종류의 열매를 맺는다.
감사를 심는 사람에게는
결국 감사할 일이 다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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