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어르신 일자리와 복지 결합한 ‘오늘도 세탁’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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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광진구가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취약계층 돌봄을 연계한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오늘도 세탁의 공공 세탁소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공동체사업단 인프라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전액 국비 지원으로 추진되며, 전국 6개 지자체 중 하나로 뽑힌 성과를 거뒀다.

 

 [코리안투데이] ‘오늘도 세탁’ 사업장 내부 © 안덕영 기자

 

오늘도 세탁은 자양2동 아차산로58길에 위치한 약 13평 규모의 공공 세탁소로,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3대를 갖추고 있으며, 가정에서 하기 어려운 이불 등 대형 빨래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으로 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운영은 광진시니어클럽이 맡고,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10명이 교대 형태로 근무한다. 일반 주민들에게는 유료 세탁 대행과 정리·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수거·세탁·배송까지 책임지는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세탁 서비스와 복지 돌봄이 결합된 점이다. 세탁물을 배달하는 어르신들이 직접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으로서의 기능도 함께 수행한다.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자존감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광진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층의 활기찬 노후 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복합 복지 모델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오늘도 세탁은 어르신에게는 의미 있는 일자리를, 취약계층에게는 필요한 생활 지원을 제공하는 따뜻한 복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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