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12월 18일 개최한 ‘광진형 통합돌봄 유관기관 간담회’가 종합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장기재택의료센터, 민간 복지기관 등 다양한 돌봄 주체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간담회는 광진구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통합돌봄 사업을 현장 중심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전략 공유와 실무자 중심의 협업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열렸다.
 [코리안투데이] 유관기관 대상 통합돌봄 안내창구 현판 전달 © 안덕영 기자 |
행사는 자체 제작된 사업 홍보 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영상은 혼자서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고령자, 장애인, 질환자 등이 주민센터, 보건소, 의료기관, 민간기관의 협업을 통해 의료, 돌봄, 주거,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담아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서울시복지재단 전문가가 국가 및 서울시의 통합돌봄 추진배경과 전략, 광진구의 통합돌봄의 핵심 목표와 주요 추진 내용, 유관기관의 역할에 대해 체계적인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기존의 ‘서비스를 찾아가는 주민’에서 ‘주민을 찾아가는 서비스’로의 전환이 핵심임을 강조했다. 실무자들은 기존 서비스 이용자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어떻게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단계별로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에 대해 실질적인 지침을 교육받았다.
또한 신청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한 대리신청 제도와 절차에 대한 행정 실무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초기 상담부터 서비스 신청까지 일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간담회 후반부에는 질의응답과 자유 토론이 진행되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안을 적극 수렴했다. 실무자들은 개인정보 보호에 따른 행정 부담, 절차의 복잡성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고, 광진구는 이를 바탕으로 통합돌봄 매뉴얼 보완과 절차 단순화, 표준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내년 3월 전면 시행될 통합돌봄을 앞두고, 현장 실무자들이 사업 전 과정을 이해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정례 간담회와 실무자 교육을 지속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구민 누구나 적시에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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