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시민들의 무심한 이동 시간을 도시의 매력으로 물들이는 이색 홍보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도심과 여의도를 잇는 지하철 5호선 하남선의 특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하남선 객차를 감성적인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생활밀착형 홍보’를 펼친 것이다.
![]() [코리안투데이] 하남시, 지하철 5호선 활용한 생활밀착형 홍보로 도시 브랜드 각인 © 백창희 기자 |
이번 홍보는 출퇴근 시간에 국한되지 않고 지하철이 운행되는 하루 전 시간대에 걸쳐 시민들과 만난다는 점에서 호응이 크다. 광화문·종로(CBD)와 여의도(YBD) 등 서울의 핵심 업무지구로 향하는 직장인들은 물론, 일상적인 이동을 위해 열차에 오른 시민들에게 하남의 미래 비전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움직이는 홍보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하남선 열차 4편성(32량) 객실 내부에는 총 512개의 액자형 광고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시는 정책 정보 나열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1량당 16개의 테마를 유기적으로 배치해 마치 이동하는 작은 갤러리에 들어선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객실 우측에는 문화도시 조성,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등 하남이 그려가는 내일의 비전을 담은 브랜드 이미지가 배치됐다. 좌측에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감성 테마와 함께 SNS 채널 안내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시 대표 캐릭터인 ‘하남이’와 ‘방울이’가 곳곳에서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며 도시의 온기를 더하고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던 한 시민은 “늘 휴대폰만 보며 이동했는데, 문득 따뜻한 문구와 예쁜 사진이 눈에 들어와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며 “하남이·방울이 캐릭터 덕분에 하남시가 훨씬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전시된 이미지 중 봄날의 미사호수공원 전경을 보니 마음이 설렜다”며 “벚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가족과 함께 하남으로 나들이를 가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보담당관 브랜드마케팅팀이 기획과 디자인을 총괄하고, 광역교통과 철도사업팀과의 협업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남선을 이용하는 수많은 승객에게 도시 브랜드를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며, 행정 홍보의 실효성을 높인 ‘실속 행정’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특히 하남시 외 거주자들에게도 ‘방문하고 싶은 도시 하남’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도시 인지도 제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객차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하남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의적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하남시, 시민들의 무심한 이동 시간을 도시의 매력으로 물들이는 이색 홍보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도심과 여의도를 잇는 지하철 5호선 하남선의 특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하남선 객차를 감성적인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생활밀착형 홍보’를 펼친 것이다.
이번 홍보는 출퇴근 시간에 국한되지 않고 지하철이 운행되는 하루 전 시간대에 걸쳐 시민들과 만난다는 점에서 호응이 크다. 광화문·종로(CBD)와 여의도(YBD) 등 서울의 핵심 업무지구로 향하는 직장인들은 물론, 일상적인 이동을 위해 열차에 오른 시민들에게 하남의 미래 비전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움직이는 홍보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하남선 열차 4편성(32량) 객실 내부에는 총 512개의 액자형 광고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시는 정책 정보 나열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1량당 16개의 테마를 유기적으로 배치해 마치 이동하는 작은 갤러리에 들어선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객실 우측에는 문화도시 조성,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등 하남이 그려가는 내일의 비전을 담은 브랜드 이미지가 배치됐다. 좌측에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감성 테마와 함께 SNS 채널 안내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시 대표 캐릭터인 ‘하남이’와 ‘방울이’가 곳곳에서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며 도시의 온기를 더하고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던 한 시민은 “늘 휴대폰만 보며 이동했는데, 문득 따뜻한 문구와 예쁜 사진이 눈에 들어와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며 “하남이·방울이 캐릭터 덕분에 하남시가 훨씬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전시된 이미지 중 봄날의 미사호수공원 전경을 보니 마음이 설렜다”며 “벚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가족과 함께 하남으로 나들이를 가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보담당관 브랜드마케팅팀이 기획과 디자인을 총괄하고, 광역교통과 철도사업팀과의 협업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남선을 이용하는 수많은 승객에게 도시 브랜드를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며, 행정 홍보의 실효성을 높인 ‘실속 행정’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특히 하남시 외 거주자들에게도 ‘방문하고 싶은 도시 하남’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도시 인지도 제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객차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하남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의적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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