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 단체인 청정하남시니어협회(청시회)와 호국봉사회(호국회)가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코리안투데이] 하남시 청시회·호국회, 성과공유회 진행 모습 © 백창희 기자 |
이번 행사는 하남시 이현재 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단체 회원, 지역 어르신 등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단순한 연말 모임을 넘어 봉사·나눔·환경 실천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청정하남시니어협회 제3회 한국ESG대상 수상 축하’와 ‘호국회·청시회 성과공유회 및 송년회’ 현수막이 걸려, 올 한 해의 의미 있는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었다.
행사는 1부 성과공유회와 2부 화합의 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표창장 및 감사장 수여, 동영상 성과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영상으로 상영된 활동 보고에는 환경 정화, 취약계층 지원, 지역 봉사,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실천 사례가 담겨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코리안투데이] 호국봉사회 회원 ‘하남 사랑愛 나눔’ 성금 100만 원을 기탁, 왼쪽 이현재 하남 시장, 오른쪽 박규섭 회장 © 백창희 기자 |
이날 행사에서 눈길을 끈 장면은 호국회 회원 일동이 하남시를 통해 ‘하남 사랑愛 나눔’ 성금 100만 원을 기탁한 순간이었다. ‘천원의 설렘’으로 회원들과 참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성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으로, 행사장은 따뜻한 박수로 가득 찼다. 이는 봉사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코리안투데이] 하남시 청시회·호국회, 성과공유회 및 송년회 모습 © 백창희 기자 |
청시회는 최근 한국ESG학회가 주관한 2025 한국ESG대상에서 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환경(E)·사회(S)·거버넌스(G)를 아우르는 실천형 ESG 공동체로서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방치된 공간을 생태 공간으로 되살리고, 시니어 중심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국회 또한 국가와 지역을 위한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세대 간 연대를 실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두 단체가 각자의 영역에서 쌓아온 활동을 공유하는 동시에, 협력과 연대를 통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코리안투데이] 하남시 청시회·호국회, 성과공유회 모습 © 백창희 기자 |
2부에서는 만찬과 함께 회원 간 자유로운 교류 시간이 마련돼, 한 해 동안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내년 활동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화합의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지역을 위해 함께 움직였기에 가능한 성과였다”며 공동체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청시회와 호국회 관계자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자리이자, 앞으로의 실천을 다짐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하남시와 함께 나눔과 봉사, ESG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시민 공동체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하남시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가 어떻게 연대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청시회 / 호국회 성과공유회 및 송년회 개최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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