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 고등학생 연합회가 지난 10일 미추홀구 진로교육지원센터에서 ‘미추홀구 고등학생 연합회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며, 지역 학생 자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총회는 미추홀구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연합회의 설립 취지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과 비전을 논의하는 공식적인 출범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총회에는 관내 각 고등학교의 학생회장과 부회장 등 학생 자치 대표들이 참석해, 학교별 자치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학생 주도의 연합체가 지향해야 할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참석 학생들은 개별 학교 단위의 자치를 넘어, 학교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 큰 목소리를 만들어 가는 데 뜻을 모았다.
![]()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 고등학생 연합회 발기인 총회 © 김미희 기자 |
특히 이번 발기인 총회에서는 연합회의 안정적인 출범과 운영을 위한 대표단 구성이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대표단은 앞으로 연합회의 중심축 역할을 맡아 ▲학생 자치 네트워크 강화 ▲청소년 참여 기회 확대 ▲학교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연대 활동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단순한 교류 모임을 넘어, 학교 현장과 학생들의 일상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의제로 발전시키는 ‘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 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학생 자치가 학교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한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연합체를 구성해 의견을 나누고 목소리를 모으는 과정 자체가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청소년이 주도하는 변화가 실제 정책과 지역사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연합회와의 연계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필요한 지원과 소통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학생 대표들 역시 “각 학교에서 쌓아온 자치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배우고 협력해,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연합회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부 참석 학생들은 “학교 간 소통 창구가 생긴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공동 캠페인이나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미추홀구 고등학생 연합회는 이번 발기인 총회를 계기로 내부 운영체계를 정비한 뒤, 추후 별도의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연합회의 공식 비전과 주요 과제를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 참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이번 연합회 출범은 청소년이 수동적인 참여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학생 자치가 지속 가능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고등학생 연합회 발기인 총회는 청소년 스스로가 지역 문제와 학교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자치 모델의 출발점으로, 향후 미추홀구 학생 자치 문화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