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마차가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새로운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는다. 울산 마차는 전기동력으로 운행되는 친환경 관광수단으로, 도심 속 자연과 주요 명소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된 울산형 관광 아이콘이다. 울산시는 이 울산 마차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신선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며,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는 1월 14일 오전 11시, 태화강 국가정원 대나무생태원 입구에서 울산 마차 시승회와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초등학생, 정원해설사, 커플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해 실제 탑승 체험을 진행했다. 시는 시승 과정에서 이용 편의성과 동선, 안전 요소를 점검하며 본격 운영을 위한 마지막 준비에 들어갔다.
![]() [코리안투데이] 울산 시청 전경사진 © 정소영 기자 |
울산 마차는 기존 벨로택시 개념에서 착안해 개발된 전기동력 관광수단이다. 친환경 이동 방식을 통해 정원도시 울산의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핵심이다. 울산시는 지난 2024년 7월 울산문화관광재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총 15대의 울산 마차를 제작해 지난해 12월까지 준비를 마쳤다.
운행 구간은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일원이다. 이용자는 울산12경 가운데 대표적인 두 관광지를 약 40분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좌석은 지면에서 약 2미터 높이에 설치돼 시야가 탁 트이며, 전기동력 특유의 정숙한 주행으로 자연 풍경과 도심 경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울산 마차 한 대당 최대 4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울산시는 2월 말까지 시험 운영과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3월부터 울산 마차를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마차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이용 요금은 1인당 약 1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울산시민과 다자녀 가구, 65세 이상 고령자, 군인 등에게는 50% 요금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예약과 결제는 ‘왔어울산’ 스마트 관광 앱과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울산시는 디지털 기반 관광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마차는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속에서 색다른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라며 “울산을 꿀잼도시이자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마차 도입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울산 관광의 질적 전환을 상징한다. 친환경, 체험형, 도심 관광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동시에 담아낸 울산 마차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는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 울산강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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