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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인 취재우가 음주 추태, 여선수 추행 및 폭행 등의 사유로 대한스키협회에서 영구제명 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3월 3일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에서 열린 2017 – 2018 FIS월드컵에 참가한 상황에서 동료인 김지헌과 함께 대회 중 술을 마신 후 선수단 합숙소에서 동료 여자 선수들을 추행했으며 이를 말리던 다른 여자 선수들까지 폭행한 혐의로 2018년 3월 12일 ‘대한스키협회’ 상벌위원회 심의절차를 통해 협회에서 영구제명됐다.
최재우는 사실 논란이 이번 한번 뿐이 아니다.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그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김연아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손연재 선수의 동영상을 올린 뒤, ”아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진(김연아)이 있지만 난 이게(손연재) 더 좋다’ 라는 글을 남겼다.
글에 손연재가 ‘ㅋㅋㅋㅋ’라는 댓글이 달렸고 손연재 마케팅사 관계자도 ‘NICE’라고 게재, 김연아를 놀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논란이 커지자 그는 “제가 연재에게 부탁했으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다시한번고마워: )”라는 성의 없는 사과글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단순한 개인 취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국민적으로 사랑받는 선수들을 그런식으로 비교 구도를 형성했다는 부분에서 비판의 여론이 일었으면 최소 정중히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가볍게 여긴 점이 문제 된 것이다.
어지됐건 최재우는 본인에게 별도의 구제절차가 없는 경우 더 이상 올림픽을 포함 모든 국제경기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개인자격으로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설상 가상으로 영구 제명과는 상관없이 피해자에게 고소까지 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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