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정용운기자] 한 취준생이 공개한 문자메시지가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채용담당자로부터 받은 문자였는데요. 이 내용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워크넷에 이력서를 올려 놓은 취준생 A씨는 화장실 갔다가 와서 면접전화 온지도 몰랐다고 말했는데요. 휴대폰 번호로 전화가 온터라 스팸인 줄 알고, 문자로 누구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그후 받은 답장

“직장채용건으로 전화드렸습니다”. 채용담당자 B씨의 문자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B씨는 미안한 말씀이오나 취업을 하고자 워크넷에 올려놓고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에서 님은 전화를 선택해서 받는가 보군요. 아직 취업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없는가 보군요”라고 남겼는데요.
문자메시지의 내용은 길었다.

“취업을 원하고 시간을 내서 이력서를 적고 자기소개서까지 적어서 공개된 공간에 올려놓았으면 어디서 무슨 전화가 올지 모르는 상황에 항상 긴장사태로 있어야지..”라고 써 있었다.

이어 B씨는 “님은 취업의 필요성을 좀더 간절하게 느끼셔야 될듯 합니다”라고 쐐기를 박았는데요. A씨는 화가 나서 전화를 했다고 함.

A씨에 따르면, 채용담당자는 B씨가 “기분 나빴어요?”라며 웃으며 말했다는데요. A씨가 회사가 어디냐고 묻자 B씨는 그제서야 기분 나빴으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함.

이어 A씨가 바쁘면 전화도 못 받을 수 있지 않나고 했더니 B씨가 “미안하다”며 그냥 전화를 끊었다고 전했다.  A씨는 이 상황이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털어놨다. 해당 사연에 많은 네티즌들이 함께 분노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