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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Wee센터는 관내 초.중학생 손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조부모-손자녀 심리정서교실 ‘내 강아지 토닥토닥’을 금산초등학교에서 7월 25일(목)~26일까지 운영하였다. 고흥Wee센터는 조부모-손자녀 심리정서 교실을 2018년 하계방학부터 현재까지 3차례 실시되고 있다.
가족 공동 활동과 조부모 상담을 통한 가족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조부모-손자녀 심리정서교실은 가족상담센터 이동천 소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총 6회기에 걸쳐 실시되었다. 부채 만들기, 그리기 풍선, 가족액자, 인터뷰게임, 서로에게 상장주기 등 웃고 즐길 수 있는 신체활동과 가족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조부모와 손자녀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모양 은(금산초 5) 인터뷰 게임을 통해 “평소 김치를 즐겨드시는 할머니는 김치와 채소를 매우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고기 반찬도 할머니께서 좋아하신다
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라고 말하며 지금부터라도 할머니를 먼저 챙기겠다며 할머니의 손을 꼭 잡았다. 또한 서로가 상대의 얼굴을 풍선에 그려주는 ‘그리기 풍선’ 활동에서 손녀가 그린 무표정한 할머니의 얼굴을 보고 손녀에게 자주 인상을 찌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옆자리의 손자녀에게 미소를 지으며 안아주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정길주 교육장은 가족의 다양화로 조부모가 주양육자인 조손가정이 증가하지만 조부모가 손자녀를 양육하면서 겪는 문제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부재에 대해 이야기하며 “함께 성장하는 온마을 행복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조부모-손자녀 지원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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